▲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종합안내소. ©Newsjeju
▲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종합안내소. ©Newsjeju

서귀포시가 '작가의 산책길' 운영과 관련해, 지역주민협의회(회장 장병순)와 위탁협약을 체결하고 소규모 예술공연 위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 소규모 공연 프로그램과 산책길 탐방, 도보여행 등과 연계해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추진된다. 작가의 산책길을 중심으로 엮어낸 다양한 스토리텔링들을 전시회 등에 더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우선 이중섭거리에 위치한 구 서귀포관광극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27일에 첫 공연으로 '워킹홀리데이' 록밴드팀이 공연에 나서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엔 작가의 산책길 종합안내소 쉼터에서 지역버스커들의 다양한 버스킹 기획공연이 진행된다.

3월 28일에는 도내 지역가수인 이미소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의 통기타 가수 김형철의 공연이 진행된다.

작가의 산책길 탐방은 해설사 29명이 이중섭거주지와 서귀포관광극장 등 평일 8개소, 주말 9개소에 배치돼 탐방객과 동행하면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한 4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관내 명사를 초빙해 작품 및 작가의 세계를 이야기하며 탐방의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은지화 체험프로그램이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진행되며, 창작스튜디오 도예공방에서는 도자기 체험프로그램이, 서복전시관 불로장생체험관에서는 족훈욕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작가의 산책길 안내소 명칭이 종전 '유토피아 커뮤니티센터'와 혼용돼 있어 이를 '작가의 산책길 종합안내소'로 일원화한다고 전했다.

그간 시는 지난해 작가의 산책길 사업은 유례없는 코로나 19확산으로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이 축소됨에 따라 운영 방향을 달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반 정비에 힘써왔다.

이중섭거리 전시대 정비, 야외공연장 조성, 커뮤니티센터 환경개선 등의 사업에 1억 1300만 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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