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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동주민센터 고수강

최근 인터넷에서는 국내 유명 스포츠 선수와 몇몇 연예인들의 과거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사회에 고발하는 일명“학폭미투”가 큰 이슈다. 단순히 가해자들에 대한 질투나 시기에서 시작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사람들의 당연한 목소리이고, 가해자들이 반성하거나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작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실시한 청렴 관련 인식수준 조사 결과를 보면“청렴”과 관련성이 있는 키워드에 관한 질문에는 정직(88.2%), 공정성(80.1%) 순으로 관련이 있다고 나타났고, 제시된 키워드 중 청렴하게 살아가기 위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정도 또한 정직과 공정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우리 사회는 공정한가? 라는 질문에는 54%이상이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수저계급론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면 공정한 사회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어쩌면 당연한 듯 싶다.
몇 년전부터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학비리, 유명인들의 논문표절 등이 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공정한 사회에 대한 요구와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반면 신뢰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공직자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렴 실천에 솔선수범해야 할 책임이 있다.“청렴은 백성을 이끄는 자의 본질적 임무로서 모든 선행의 원천이요, 모든 덕행의 근본이다”라는 목민심서의 격언처럼 공정한 사회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우선 공직사회부터 청렴의 가치를 바탕으로 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서귀포시 공직자들은 매년 청렴교육 이수, 업무별 자기진단 실시 및 부서별 청렴시책을 발굴·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청렴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청렴의 중요성과 공정한 사회로의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요즘. 공직자 한명 한명의 솔선수범이 공직사회는 물론 우리나라가 공정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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