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학교 학생 확진... 학생 및 교직원 검사
제주 국제학교 학생 확진... 학생 및 교직원 검사
  • 박길홍 기자
  • 승인 2021.03.05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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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하루 동안 확진자 2명 발생, 확진자 중 1명 재학생
수업 함께한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289명 검사 진행 중 
▲ 제주도는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대정지역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해당학교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단검사 대상은 확진자와 함께 수업이 이뤄진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289명이다. ©Newsjeju
▲ 제주도는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대정지역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해당학교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단검사 대상은 확진자와 함께 수업이 이뤄진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289명이다. ©Newsjeju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한 국제학교에서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이 재학생과 함께 수업을 했던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289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어 검사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4일(목) 하루 동안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5일(금)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8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2명 중 1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또 다른 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580)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국제학교 재학생인 583번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4일 가족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날 오전 9시 45분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2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강남구 확진자는 지난 1월부터 3월 2일까지 제주에 머물렀으며, 이 기간 동안 수도권에 거주하는 지인 2명이 제주를 방문해 접촉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 방문했던 지인 2명이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583번의 가족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3번과 함께 검사가 이뤄진 다른 가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584번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8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580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3일까지 수차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로 분류됐다.

584번은 지난 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584번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12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이날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대정지역에 위치한 한 국제학교의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해당학교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단검사 대상은 확진자와 함께 수업이 이뤄진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289명이다. 제주도는 서부보건소 직원 24명을 이 학교에 파견하고 발열체크 및 민원안내, 검체 채취 및 방역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는 이날 정오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채취한 검체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된다. 국제학교와 관련한 검사결과는 이날 밤 늦게부터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주도는 지난 2일 ‘에스엠락볼링장(제주시 노형11길6 3층)’에 이어 4일에는 ‘더문(제주시 신대로 16길51)’, ‘대보코아볼링장(제주시 도령로 11)’ 등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이 이뤄진 3곳의 동선 정보를 공개하고 진단 검사를 독려한 바 있다.

지난 2일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에스엠락볼링장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33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연동소재 ‘더문’과 관련해서는 방문자로 확인된 22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의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2시 이후부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대보코아볼링장’과 관련해서는 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중 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4일 오후 동선이 공개됐던 것을 감안하면 대보코아볼링장 방문자에 대한 검사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71번부터 573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총 4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과 관련해서는 3명(제주 #574번, #576번, #581번)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3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574번과 581번인 경우엔 571~573번의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분류와 격리조치가 선제적으로 이뤄졌으며, 추가로 확인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576번과 관련해서는 2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 577번은 가족 접촉자 3명 모두 검사결과 음성이며, 추가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확진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가 지속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추가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5인 이상 사적 금지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사항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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