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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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를 빌려 외제차를 구매해주면 차량 할부금 등 금전적 이익을 주겠다고 속인 일당이 경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 외제차 구매 피해액만 600억원 상당이다. 

9일 제주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타지역 무역회사 대표 A씨 등 3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자 중 제주지역 모집책 2명은 붙잡았고, 주요 피의자로 지목된 A씨의 행방은 쫓고 있다. 

A씨 등은 외국에 수출할 수입차를 사기 위해 명의를 빌려주면 1대당 2,000만원을 지급하고 차량 할부금도 내겠다는 조건으로 사람들을 모집한 뒤 종적을 감춘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행각에 속은 피해자들은 제주도민을 포함한 약 280여명이다. 범행시기는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다. 

A씨의 약속에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명의로 외제차를 구매했고, 약 두 달 가량의 할부금만 변제받고 나머지는 고스란히 피해를 입었다. 이런 방식으로 구매된 외제차 가량만 약 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붙잡은 모집책 2명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내막 조사 및 A씨의 행방을 추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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