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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동주민센터 강민정

정방동에 근무한 지가 벌써 1년이 지났다.
동에 근무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을 꼽으라면, 일자리 구하신다고 신청 기간이 아님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찾아오시는 분들, 신청 기간이 끝난 지원사업을 한참 후에 알게 되어 오셨다가 실망하여 돌아가시는 분들을 마주할 때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여 동주민센터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이 오실 때는 더욱 마음이 불편하다.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다짐한 것은 ‘알아서 신청 안하는 경우는 있어도, 몰라서 신청 못하는 일은 없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올해 정방동의 민생시책사업은 ‘나눔으로 통通하는 사통팔달 정방만들기’이다.
말 그대로 찾아가는 나눔을 통해 누구 한명 소외됨 없이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닿아있어 어느 곳이나 막힘이 없는 그런 정방동을 만들겠다는 직원들의 다짐이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방동 통장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도 팔을 걷어 붙였다. 총 26명의 통장과 위원들이 방문조를 편성하여 매달 관내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각종 혜택과 지원을 놓치기 쉬운 80가구를 직접 찾아가 동행정 소식을 홍보하고, 이에 대한 방문 신청 접수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소식 홍보와 더불어 복지상담, 후원물품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주민들이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동행정 소식 홍보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정방동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현장 소통과 비대면 소통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코로나19로 수 개월째 꽁꽁 닫혀있는 많은 분들의 마음도 열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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