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9일자로 창립 26주년을 맞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노사 상생'을 선언하며 '무분규' 및 '무쟁의' 사업장 구축 노력 등을 약속했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와 제주개발공사 노동조합(위원장 허준석)은 이날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공장에서 창립 26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노사 상생 선언문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진행됐으며, 신뢰와 존중을 통한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마련됐다.
제주개발공사 노사는 선언을 통해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를 정립해 항구적으로 '무분규' 및 '무쟁의' 사업장 구축에 노력하는 한편 무재해와 생산성 향상, 근로조건 개선에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노사는 경영목표 달성과 윤리경영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제주사회에 사랑과 행복을 나눔으로써 공사인의 자부심을 드높이자고 약속했다.
노사 상생을 다짐하는 의미로 기념식수 식재와 함께 참석자들은 삼다수숲길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정학 사장은 "노사가 함께 노력한다면 국내 최고 지방공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노사가 신뢰하고 존중하면서 상생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준석 노조위원장은 "우리 노조는 투쟁의 시기를 지나 평화의 시기로 접어들었음을 선언한다"며 "노사 상호신뢰와 화합을 통해 상생협력, 지역사회 공헌 등 도민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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