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체육 종목단체의 보조금 지원을 체육회로 일원화한다.

제주도는 종목단체 보조금 지원 창구 단일화를 통해 지원기준의 통일성 및 종목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포괄보조금 제도를 첫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포괄보조금 제도는 종목단체 스포츠 행사 지원의 포괄적인 목적사업 중에서 국제·국내 등 각종 대회별 요건을 만족하는 범위 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체육회에 일괄 지원하는 보조금이다.

보조금은 도체육회 및 종목단체 사무국장과의 의견 수렴과 제주도 예산담당관실 협의를 거쳐 집행지침을 수립해 확정했다.

지난해까지는 종목단체 개별 사업별로 예산에 반영해 도청과 도체육회를 통해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관련 예산을 도체육회에 일괄 편성(올해 28억 원)해 종목단체 스포츠대회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도체육회는 공모 유형을 1차, 2차, N차 공모로 구분해 운영하게 되는데, 1차 공모대상 사업은 사전 수요조사 참여 종목단체에 한해 88개 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2차 공모부터는 사전 수요조사 미참여 종목단체 및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지원한다.

제주도 고춘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난해 민선체육회가 첫 출범하면서 자율적인 사업관리로 체육인들의 위상을 강화하고 도민 통합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운용(보조금제도) 개선과 함께 행정과 체육회의 기능적 분업 및 협업으로 새로운 체육행정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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