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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주민센터 좌미혜

  사회적 위험증가에 따른 복지사각지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행정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의 한계를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한 인적안전망 확대의 필요성은 많은 사건들을 접하며 절실하게 체감하고 있다. 이에 위기가구를 상시 발굴·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시에서는 지역사회안전망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우리동네 삼춘 돌보미’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제주의 삼춘은 친족 계보를 허물고 촌수의 개념도 따지지 않고 쓰이는 제주만의 인정이 느껴지는 정겨운 호칭이다. 동네 어른들과도 삼춘의 호칭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먼 사촌보다 이웃이 낫다는‘이웃사촌’이 떠올려진다.
 이런 이웃사촌 삼춘들이 우리동네 곳곳에 있다. 아라동에서는 교육기관, 병원, 복지관, 관리사무소 등 다양한 기관과 일반주민,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47명의 우리동네 삼춘 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민관이 협력하여『아라 동네, 이웃 알아가기』사업을 추진하여 동네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서고, 이웃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활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동네 삼춘 돌보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알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손을 내밀 때 이 신호를 감지하여 동주민센터로 알려주고, 복지로(보건복지부 운영 복지포털 사이트), 129 보건복지상담센터 등 비대면 도움요청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주위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웃사촌 우리동네 삼춘 돌보미와 함께,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의 안테나도 높이 세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지 살펴본다면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만드는 데에 한발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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