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20억 원 제주지역사회 환원 약속, 3년 이후에도 확대 지원 계속 '공언'

▲ 김한준 롯데관광개발 사장. ©Newsjeju
▲ 김한준 롯데관광개발 사장. ©Newsjeju

김한준 롯데관광개발 사장은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사회공헌기금으로 약속한 3년간 120억 원의 집행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은 19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엘티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심사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영향평가에 따른 도민여론조사 조작 의혹 건으로 곤혹을 치뤄야 했다. 경찰이 지난 2월 4일에 이 건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정책과를 압수수색했다는 것이 이날 밝혀져서 더욱 궁지로 몰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한준 롯데관광개발사장은 제주도민에게 약속한 바는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안창남 위원장이 먼저 제주자치도 김재웅 관광국장에게 "엘티카지노가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3년간 120여억 원의 약속을 어떻게 담보해 낼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재웅 국장은 "담보 장치 마련하겠다"며 "3년 이후에도 계속 환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법에 근거해서 추진사항 실적을 제출토록 하겠다. 또한 향후에 갱신허가제 등의 제도를 도입해 안전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위원장은 "허나 코로나19 사태로 랜딩카지노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엘티카지노의 약속이 정말 지켜질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한준 사장이 직접 답변에 나섰다. 김한준 사장은 "3년간 120억 원의 환원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코로나19가 계속 가더라도 무조건 약속을 지키겠다"고 확언했다.

이어 김 사장은 "올해가 롯데관광개발의 5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해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제주의 향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저희 회사가 드림타워를 통해 제2 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역량을 드림타워에 완전히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3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환원을 확대해 나가겠다. 저희가 코스피 상장사다. 영업이익이 어려워져도 꼭 도민에게 한 약속은 지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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