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정 총리와 환담... '제2공항 정상 추진 건의문' 전달

▲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후 4시 50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정세균 총리와 환담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건의문'을 전달했다.  ©Newsjeju
▲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후 4시 50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정세균 총리와 환담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건의문'을 전달했다.  ©Newsjeju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후 4시 50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정세균 총리와 환담을 갖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은 2015년 11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확정, 발표한 사안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제주 제2공항 조기개항을 약속했고, 제주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이 약속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최종 판단은 제주도가 아닌 정부가 하는 일이다. 좋은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고 있다. 제주는 큰 기업이 없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가 어렵다. 제2공항 사업을 통해 질 높은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 지사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제주도민과의 약속인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드시 정상 추진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정 총리는 "오랜 기간 갈등이 지속되어 온 만큼 국토부가 가능한 빨리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 지사와 정 총리간 환담이 이뤄진 제주도청 앞에서는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와 반대단체가 서로 맞불집회를 열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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