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및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오는 24일(수)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제주 제2공항 철회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제주 제2공항의 찬반을 묻는 제주도민 대상 여론 조사가 진행됐다. 결과는 ’반대‘ 의견이 우세하게 조사됐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랜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이자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3월 10일, 제주도는 사회적 합의와 약속을 깨고 제주 제2공항 강행 의지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민을 기만했을 뿐 아니라 제주도민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문재인 정부와 국토부가 결정해야 한다. 사회적 합의와 약속을 존중하고 제주다움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마땅한 일"이라며 정부와 국토부를 향해 제주 제2공항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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