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간 제주도내 소·염소 사육농가 733호·4만4,596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상반기)이 실시된다.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매년 특정시기(4월, 10월)에 실시되며, 돼지의 경우 생애주기에 맞춰 연중 상시 자율적으로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 및 임신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와 염소는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며, 향후 추가 접종이 될 수 있도록 별도로 관리된다. 

자가 접종에 어려움이 있는 소 사육두수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와 방목하는 사양 환경특성상 백신접종에 어려움이 있는 300두 미만 염소 사육농가는 포획인력 및 공수의 등을 통해 접종이 이뤄진다.

전업규모 농가(소 50두 이상)는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고령농가 등 자가 접종이 어려운 경우 접종지원반 구성을 통해 접종을 지원한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2011년부터 구제역 백신을 접종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이 없는 청정지역"이라며 "도내 우제류 가축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 확인 및 점검으로 구제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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