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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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터진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교사 2명이 구속송치 됐다.

24일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구속송치된 보육교사 2명은 아동학대 수사 초기 입건자들로, 학대 빈도가 잦은 정황이 드러나며 지난 18일 구속된 바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학대와 관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입건자는 2명에서 계속 추가되고 있다. 현재 입건자는 원장 1명(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과 교사 8명(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 총 9명이다. 

입건자가 늘어나면서 피해자도 청각·자폐아동 등 총 21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는 대부분 1~5세 가량으로, 피해 아동들의 학대 횟수는 100회가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는 오는 4월 중순쯤 마무리하고, 전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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