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코로나19로 어려운 제주경제 고려해 공공부문에서 더 노력해야 할 것 주문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17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의회부터 전수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코로나19로 제주경제가 어려운만큼 공공구매에 있어선 100% 제주도 내 제품만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남수 의장은 25일 제393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우선 좌 의장은 제주도정을 향해 "올해 방역과 경제를 다 잡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생존위기 극복방안이 촘촘히 마련돼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이어 좌 의장은 "제주형 4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만 보더라도 신청 대비 지급실적에서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업종에의 지원실적이 미흡하다"며 "보다 더 두텁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좌 의장은 "재난지원금만으로 경제회생이 어렵다. 특히 공공재정의 신속 집행율이 14.74%로 확인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나 떨어진 것이어서 문제가 있다"며 "경제부양을 위해선 공공재정부터 상반기에 신속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좌 의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도 법정의무 구매비율에 얽매이지 말고 도내 제품을 100%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제주도개발공사나 제주테크노파크 등 제주도 내 출자출연기관들도 이에 적극 동참해 공공구매 확대를 주문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좌 의장은 문화예술계에 대한 집행 역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좌 의장은 "올해 문화예술 예산이 977억 원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19.9%나 감액된 규모여서 문화예술 활동의 정상화는 요원하다"며 "도내 예술인들의 작품 구매에 공공에서도 적극 나서 예술인들의 창작지원은 물론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도 늘려 예술의 힘으로 코로나 위기극복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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