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4월 말부터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

▲ 나라장터 홈페이지. ©Newsjeju
▲ 나라장터 홈페이지. ©Newsjeju

조달청(청장 김정우)이 제주도 내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의 구매공급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꾼다고 31일 밝혔다. 4월 말부터는 도내 모든 기관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제주지역은 아스콘이 필요한 기관마다 별도로 조달청에 계약요청을 해 입찰공고와 낙찰자 선정 과정을 거쳐 계약체결 후 공급받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제주 이 외의 다른 지역에선 다수공급자 방식으로 공급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필요한 규격제품과 원하는 업체를 선택해 바로 구매가 가능했었다.

다수공급자 방식은 각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품질과 성능 및 효율 등에서 동등하거나 유사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도록 다수를 계약상대자로 하는 계약제도다.

제주도는 섬 지역 특성 상 아스콘 생산업체가 적고, 외부업체의 참여도 불가능해 경쟁업체가 다수 필요한 다수공급자방식을 적용하지 못해 타 지역과 달리 운영해왔다. 

이 공급방식은 계약체결까지 기간이 오래 걸려 신속한 공급이 어렵고, 계약 시기가 달라 같은 제품을 기관마다 다른 가격으로 공급받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 그간 도내 수요기관으로부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돼왔다. 

김정우 청장은 최근 제주지역 현장간담회에서 이러한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해 제주도 내 모든 기관들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이번 조치로 제주자치도에서도 매번 계약을 요청하는 번거로움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납품요구를 통해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조달업계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고객중심의 조달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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