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5명의 도의원들이 31일 국토부를 방문해 제주 제2공항 건설 촉구에 따른 건의문을 전달했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 5명의 도의원들이 31일 국토부를 방문해 제주 제2공항 건설 촉구에 따른 건의문을 전달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원내대표 오영희 의원)이 31일 제주 제2공항의 정상 추진을 위해 국토부를 방문했다.

제주도의회 국민의힘 소속인 오영희, 강연호, 김황국, 강충룡, 이경용 의원은 이날 국토부 관계자들을 만나 제주 제2공항의 건설 필요성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오영희 원내대표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은 단순히 환경 보전에 따른 찬반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며 "공항 이용객들의 안전과 교통편 확장 및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등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는 "갈등해소 차원 및 미래지향적 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날 국토부를 방문해 직접 건의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래는 건의문 전문.

제주발전을 위한 제주 제2공항 조속 추진 건의문

국제자유도시 제주에서 항공인프라는 교통의 핵심입니다. 제주공항은 이미 연간 3,000만명의 이용객들로 활주로가 포화된지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공항 혼잡도에 따른 불쾌지수의 확대, 슬롯 포화에 따른 지속되는 연착, 공항의 안전성이 매우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도민들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제2공항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신공항이란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왔습니다.

국토부는 수차례 제주도가 의견을 제시하면, 이를 정책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제주도는 제2공항의 필요성에 대해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제주도의 정상추진 의견을 참고하여 제주 제2공항 사업을 조속히 진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국책사업의 가장 중요한 주민 수용성은 성산주민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이미 해소되었습니다. 제주의 청년들은 좋은 일자리를 열어줄수 있는 제2공항 추진을 원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고려할 때 포화된 현 제주공항의 확장은 불가능한 대안이라는 것을 이미 국토부에서 여러차례 밝혔습니다. 제주 제2공항은 모든 법적 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타당성이 확보된 국책사업입니다. 국민의 안전과 제주의 발전, 미래세대의 희망이 걸려있는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2017년 조기개항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이행해야 합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민의힘에서는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사업의 주무부처로서 제2공항의 정상추진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줄 것을 아래와 같이 건의합니다.

첫째, 국토부는 대통령 공약이자 대형 국책사업으로서 책임 있는 추진이 필요합니다. 

둘째, 이미 제주도정은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제주 제2공항 추진을 밝힌바 국토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이 진행되도록 해야합니다. 

셋째, 제주 제2공항 건설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지역주민의 압도적 찬성과 전체 제주도민의 미미한 반대 의견에 대한 결과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다는 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여 조속 추진을 건의합니다. 

2021년  3월  31일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일동
오영희, 강연호, 김황국, 이경용, 강충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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