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2 0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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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BS 2TV '달이 뜨는 강' 지수 스틸. 2021.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제작사가 학교폭력으로 하차한 주연 배우 지수의 소속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전날 지수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액 일부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고 2일 밝혔다.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30억원을 청구했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지수가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함에 따라 재촬영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손실이 큰 상황인데 키이스트가 협상에 제대로 나서지 않아 결국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은 6회까지 방송한 시점에서 남주인공 온달 역을 맡은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이 일자 일부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다. 촬영은 20회 중 18회까지 마친 상태였다.

제작사는 7회부터 나인우를 긴급하게 투입했고 1~6회도 재촬영에 나섰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달뜨강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돼 학폭 논란이 있던 시점은 거의 촬영이 끝나는 시기였다. 배우가 교체되면서 해당 장면들을 전면 재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당사로서는 제작비가 엄청나게 투입된 대작인 데다가 재촬영까지 진행되어 추가적인 비용 손해가 막심했다"고 덧붙였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사랑을 그린 퓨전 로맨스극으로 시청률 10% 안팎(닐슨코리아)를 유지하며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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