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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서부보건소 윤 가 영

요즘 매스컴을 떠들썩하게하는 소식 중 하나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전국 개발계획과 맞물린 투기의혹 사태가 아닐까 싶다. 이 사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부정적인 면에서 얻는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주는 대상을 이르는 말)삼아 공직자로서 청렴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이 사태를 보며 ‘누구나 다 하는데 뭐, 나 하나 쯤이야’하는 이러한 위험한 생각이 공직자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며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여야 한다. 즉 물 한잔에 떨어진 잉크 한방울이 퍼지는 것처럼 부패는 한 개인에서 시작되나 그 영향력은 한 기관, 그 지역, 더 나아가 국가의 위상에까지 미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공무원 헌장에 공무원은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며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에게 봉사한다고 나와 있다. 또한 공무원은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고 조국의 평화 통일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청렴을 생활화하고 규범과 건전한 상식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헌장을 차분히 읽어보니 ‘청렴을 생활화한다’는 글귀가 눈에 띈다. 이 말은 즉 청렴이 일상 속의 사소함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는 말이 아닐까. 공무원은 직업상 늘 많은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 업무상 알게되는 정보들을 개인의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이용한다면 그 공무원은 공무원의 자격이 박탈됨이 마땅하다. 공무원은 공익을 위해 일하는데, 돈을 준 사람 또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일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하루도 민원인분들을 마주하며 작은 일에도 진심을 다하고, 떳떳한 마음을 가지고 공직생활에 임하고자 한다. 나는 이제 막 시작하는 신규공무원으로서, 도민들을 위하여 일을 하기 위해 임용된 공직자로서, 청렴한 자세를 가지려 꾸준히 노력하며 ‘신뢰’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공무원이 되리라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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