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개관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양영식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등 사회복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Newsjeju
▲ 이날 개관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 양영식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사회복지 직능단체장 등 사회복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Newsjeju

제주지역 사회복지사 등의 권익향상 및 제주도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된 '제주 복지이음마루'가 2일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제주 복지이음마루'는 지상 4층 규모로 복지문화카페, 대강당, 중·소강당,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복지이음마루는 도민 복지상담 서비스 제공은 물론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교육, 힐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도민과 사회복지 종사자의 공유·소통·치유 등을 위한 다목적 복합복지공간인 제주 복지이음마루는 지난해 11월말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사협회에서 민간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제주 복지이음마루 개관식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일선 복지 종사자들이 사랑과 힘이 넘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모아준 자원만큼의 효과를 낼 수 없다"며 "오늘 개관한 제주이음마루는 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 지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3가지 정책목표를 밝히며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아플 때 건강하게 회복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유급병가를 보장하고 대체인력과 급여를 지원할 수 있는 유급 병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복지 현장에서 언어폭력, 신체적 폭력, 인권 침해, 차별 등을 겪었을 때 위로와 치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권익옹호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사회복지 종사자들께 호평을 받고 있는 제주의 단일임금체계를 전체적으로 재정비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행복한 복지제주로 가는 길에 더 힘을 내어달라"며 "많은 복지 종사자와 복지 관련 도민 모두를 품어 안는 열리고 차별 없는 공간으로 제주 복지이음마루가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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