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제2공항 건설 촉구 건의문 전달

원희룡 지사는 2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건전한 부동산 시장 조성 및 투기 방지 대책을 점검하며 "공유 지분 쪼개기 등 토지 필지분할을 포함해 기획부동산이나 투자계를 만들어 투기 목적으로 땅을 사두고 개인투자를 분산하는 방식에 대해 실태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73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개최된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정상 추진을 공식 건의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인사말과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상 추진 건의문'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원희룡 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4.3의 진정한 해결과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숙원사업이자 최대 현안"이라며 "지난 5년 간 법적 절차의 상당 부분도 충실하게 마쳤지만, 최근 제주국제공항에선 활주로 용량 포화로 항공기 추돌사고까지 일어났다"고 명시했다.

이어 원 지사는 "양질의 일자리와 제주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제2공항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대기업이 없어 일자리 창출에 어려운 제주에 제2공항 건설 사업으로 5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면 청년과 미래세대에게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 해결에 제주자치도가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면서 정부와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제주 제2공항 사업이 제주경제 발전의 동력이 되고, 미래세대에게도 기회를, 대한민국에도 희망을 안겨줄 거라 확신한다"며 "이제 더 이상 늦추거나 지체하지 말기를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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