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식목일 맞아 행복공작소 직원들 귤나무 묘목 심기 행사 진행
행복공작소 “행복농장을 통해 장애인 취업 기회 확대 기대”

▲ 제주신화월드 행복농장 개소식. ©Newsjeju
▲ 제주신화월드 행복농장 개소식. ©Newsjeju

제주신화월드가 운영하는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공작소’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행복농장’ 개소 소식을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서 에드먼드 웡(Edmund Wong) 제주신화월드 CEO, 플로라 푸(Flora Pu) 행복공작소㈜ 대표이사, 남명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장 등과 행복공작소 직원들이 행복농장 앞에서 귤나무 묘목을 심어 개별 이름표를 부착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복농장은 행복공작소 서광리 사옥 앞 약 600m2 부지를 개간해 조성된 밭으로, 장애인들의 농업분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출범한 제주 최초의 농장이다. 행복공작소의 지체·지적 장애인 직원들이 지난 한달 동안 200여 톤의 돌을 직접 치우면서 개한간 결과물이다. 

오랫동안 방치돼 온 공터에 자리한 행복농장에서는 감자, 옥수수, 호박, 고추, 마늘 등 다양한 작물들이 솟아날 예정이다. 행복농장에서 수확되는 작물들은 사전 검수를 거친 후 제주신화월드 식음 매장들에 시범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날 행복공작소를 총괄하고 있는 박흥배 상무는 “행복농장을 통해 기존 직원들에게 특별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제주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공작소는 제주신화월드가 2019년 4월에 출범한 제주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행복공작소는 직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개별 상황과 업무 선호도를 고려해 제주신화월드 내 카페, 조경, 미화 등 분야에 배치하는 맞춤형 사업장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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