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3월,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인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구좌읍 행원리를 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및 한림읍 지역에 한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촌의 역사·문화·경관 등 고유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테마가 있는 마을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어촌활력 제고 및 소득증대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구좌읍 행원리를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조선 광해라는 인물로 스토리텔링할 예정이다.

이에 바람과 함께 유배돼 밟은 첫 제주도 땅 ‘행원리’와 연계한 ▲광해마당 조성 ▲광해테마 전시체험관 조성 ▲광해산책길 정비 등으로 행원리만의 어촌테마마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엔 금능 권역 어촌테마마을 조성한 바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구좌읍 행원리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평가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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