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F전,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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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김하성은 멀티히트와 첫 타점을 기록했다. 2021.04.04.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사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7일 오전 11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랜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다.

사흘 만의 선발 출전이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마수걸이 안타와 타점, 멀티히트를 모두 신고했다.

교체 출전했던 5일 애리조나전,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대타로 나와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만큼 선발 기회가 왔을 때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김하성도 "대타나 이런 게 쉬운 게 아닌 만큼 선발 출전했을 때 결과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전날 경기 중 스윙을 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 김하성으로 교체됐다.

이날도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자리에 타티스 주니어 대신 김하성을 투입했다.

김하성에게는 주전 선수의 공백을 확실히 메우면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유격수 포지션은 김하성은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가장 익숙한 자리이기도 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토미 팸-(좌익수)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고, 매니 마차도(3루수)-에릭 호스머(1루수)-윌 마이어스(우익수)로 중심타선을 꾸렸다.

쥬릭슨 프로파(좌익수)-김하성-빅터 카라티니(포수)-다르빗슈 유(투수)가 그 뒤를 맡는다.

상대 샌프란시스코 선발 마운드에는 애런 산체스가 오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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