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주에서는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39명으로 늘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637번 확진자 A씨는 630번 확진자 B씨의 가족이며, 638번 확진자 C씨는 634번 확진자 D씨의 일행으로 파악됐다. 또 639번 확진자 E씨는 울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637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일 오전 제주 입도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의 가족으로, B씨의 확진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시설격리를 이어 오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638번 확진자 C씨는 지난 4일 확진된 634번 D씨의 일행이다. D씨는 서울시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2일 여행 목적으로 일행 3명과 함께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D씨는 제주 입도 당일인 2일 오후 10시경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관할 보건소의 통보를 받고 이튿날 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와 C씨 모두 입도 직후 검사 및 격리가 이뤄졌던 점을 고려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639번 확진자 E씨는 울산시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E씨는 지난 1일 울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달 3일 오전 일행 2명과 함께 여행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E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경 울산시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6일 오후 2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이날 오후 5시 30분경 확진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며,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 및 접촉자를 분리할 계획이다.
한편 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39명으로 이 가운데 620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19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