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사거리 인근서 4.5톤 트럭이 1톤 트럭과 버스 2대 충격
7일 현재 집계 사상자 총 62명···3명 사망, 중상 5명, 경상 54명
사고 차량 대상으로 국과수 합동 감식 진행 중

▲ 제주대 사거리에서 62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와 관련해 7일 오전  제주시 화북동 공업사에서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 뉴시스 제휴사진 ©Newsjeju
▲ 제주대 사거리에서 62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와 관련해 7일 오전 제주시 화북동 공업사에서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에 나섰다. / 뉴시스 제휴사진 ©Newsjeju

제주대학교 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4중 교통사고 원인은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일 제주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59분쯤 제주시 아라1동 제주대 입구에서 대중교통버스 2대와 4.5톤 트럭, 1톤 트럭이 잇따라 추돌했다.

사고는 산천단에서 제주시 방향으로 내려오던 운전자 A씨(41)의 4.5톤 트럭이 1톤 트럭과 버스 2대를 잇따라 충격했다. 이 여파로 버스 1대가 임야로 추락하는 등 일대 혼잡이 빚어졌다.

두 대의 대중교통버스는 각각 약 30여명씩 총 60여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두 대의 트럭은 각각 운전자 1명만 탑승했다.

한 순간에 벌어진 사고로 현재까지 버스탑승객 박모(74. 여)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버스 내부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이모(21.여)씨는 가까스로 소생됐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중상인 상태로 전해졌다.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3명 사망, 중상 5명, 경상 54명 등 총 62명이다.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선 경찰은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과수 등이 A씨가 운전한 4.5톤 트럭을 대상으로 정밀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A씨의 과적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사고 발생 전 A씨 트럭은 서귀포에서 한라봉과 천혜향 등을 싣고 주행 중 사고가 났다. 최종 목적지는 제주항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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