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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의료사업처 과장 고은지

2021년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팬데믹 시대의 연장선으로 바라볼지, 아니면 백신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시대로의 전망을 기대할지 궁금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팬데믹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일상 회복이 멀지 않았다고 희망을 가져 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 사업도 2021년에는 재도약을 기대해 본다.

앞이 보이지 않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JDC가 직접 투자하는 의료서비스센터가 올해 10월 준공해 새로운 헬스케어타운의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센터는 헬스케어타운의 중앙관리 및 의료기능의 중추적 역할을 목적으로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9,000㎡의 규모에 건강검진센터, 전문의료, R&D 육성, 교육·연구, 컨벤션 기능까지 갖추고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유치 중인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해 전문 의료기관들을 입주시켜 양질의 지역 공공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시설로 활용해 나갈 것이다. 의료기관 유치와 더불어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도 분원 설립을 협의 중이다. 성사 시 의료기관을 비롯한 입주 기관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구실·강의실 등을 활용해 제주대 약학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바이오헬스 기업, 연구기관 등을 입주시켜 산학연관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공동연구 등을 통해 바이오 헬스 산업의 성장을 이끌도록 할 것이다. 이로써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헬스케어타운을 실현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센터 설립과 운영만으로 성공적인 복합의료관광단지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의료서비스센터가 기폭제가 돼 헬스케어타운의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가 종식돼 해외여행을 갈 날이 머지않은 것처럼, 헬스케어타운에서 많은 이들이 치료받고 휴식하고 연구하는 모습도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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