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병동 환자의 딸이 아버지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호스피스 상담실로 도움 요청해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서는 지난 7일 수요일 병원1층 로비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라는 주제로 뜻깊은 돌봄 행사를 개최했다.

독일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호스피스병동 환자의 하나뿐인 딸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간에 아버지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호스피스 상담실로 도움을 요청해, 보호자의 따뜻한 사연을 담아 호스피스 의료진, 병동 간호사, 사회복지사 및 암센터 직원들이 협력해 음악회 행사를 진행했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 ©Newsjeju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음악회'. ©Newsjeju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많은 관객들이 모여 진행되는 음악회 행사는 아니였지만 눈이 아닌 귀로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따스한 봄날의 햇살처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병원 가득 울려 퍼져,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병원 임직원 모두에게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휴식과 여유를 주는 시간이었다.

박철민 제주지역암센터 소장은 “이번 음악회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살아가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과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 소원 들어주기 돌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환자와 가족에게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한 '세상 가장아름다운 음악회'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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