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지역 상생에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밝혀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Newsjeju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가 8일 드림타워 엘티카지노에 대한 면적변경 이전허가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이 오는 5월 중 개장을 목표로 제반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8년 8월에 롯데호텔제주 내 파라다이스카지노를 인수해 운영하던 엘티(LT)카지노 대신 카지노 브랜드를 '드림타워 카지노'로 바꾸기 위해 제주자치도에 카지노업 변경 허가 신청부터 제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지노기구 검사와 영상처리기기(CCTV) 승인 신청 등 관련 절차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카지노기구 검사에 이어 영상처리기기 승인까지 보통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5월 중에는 드림타워 카지노를 전면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이게 될 드림타워 카지노는 종전 1176㎡에서 5367㎡로 확장함에 따라 게임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총괄 부사장 출신을 7년 전에 카지노 COO로 영입한 데 이어 싱가포르와 마카오 주요 복합리조트에서 검증된 마케팅 및 VIP서비스 임원 등을 대거 채용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 50여 년간 국내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업과 항공 및 크루즈 사업, 시내면세점 운영 경험으로 쌓아온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쏟아 붓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연간 14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간 500여억 원에 이르는 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등 7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드림타워 카지노 개장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대에 기여해 1등 향토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우선 한동안 중단됐던 호텔 및 카지노 부문의 신규 채용 절차부터 재가동한다. 약 1000여 명에 가까운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채용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지역상생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공언한 3년간 120억 원의 제주발전기부금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사업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시한 방안대로 사회공헌사업 심의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구체적인 세부지원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집행의 투명성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우려하는 학습권 및 주거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장학금 지급과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을 포함한 교육지원사업에 37억 원을 투자하고, 각종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22억 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부터 제주도 내 어린이들의 독서교육을 지원하는 '씨앗문고' 캠페인과 제주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주컬프로젝트, 제주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제주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해 제주도민 초청행사 등 다양한 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본사까지 제주로 이전시켰다"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성공에 올인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상생은 물론 제주 청년들에게도 꿈을 심어줄 수 있는 1등 향토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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