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시장, 코로나19 백신 접종현장 점검... 한라체육관 예방접종센터 방문

▲ 안동우 제주시장이 9일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태 점검에 나섰다. ©Newsjeju
▲ 안동우 제주시장이 9일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태 점검에 나섰다. ©Newsjeju

안동우 제주시장이 9일 한라체육관에 마련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주시 만 75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일정에 맞춰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안동우 시장은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한 집단면역 확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제주 지역 내 감염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안 시장은 "예방접종이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첫걸음인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접종 일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되는 백신은 모두 화이자 계열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보관 방법 등의 문제로 센터가 아닌 곳에 방문 접종 형태로 이뤄져 왔으나, 현재 유럽에서 혈전증 유발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접종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에서도 지난 8일부터 접종이 잠정 중단됐으며, 중앙정부는 이번 주말께 AZ 백신에 대한 접종 재개 여부를 다시 판가름할 방침이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의 화이자 백신 접종 일정은 4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이도2동 주민(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4월 13일엔 삼도1동, 14일에 삼도2동 및 용담1동, 15일에 용담1동 및 용담2동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이는 화이자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며, 확진자 감염비율이 높은 동 지역부터 실시된 이후, 읍면지역으로 확대된다.

제주시는 관내 만 75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접종동의 여부를 조사한 바 있으며, 3월 28일 기준 3만 2317명 중 2만 2442명(동의율 69.4%)이 동의했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는 평일(월~금)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접종 시에는 신속한 접종을 위해 간편한 복장(티셔츠) 착용해 방문하면 된다. 접종 후에는 3일 정도 이상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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