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15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 의료진, 환자, 간병인 등 총 154명(의료진 67명, 환자 52명, 보호자 및 간병인 등 3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자 A씨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 종합병원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이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병원 내 1개 병동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총 19명으로 파악됐으며, 입원환자는 해당 병실에서 코호트 격리, 보호자 등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주로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병동은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모두 제한됐으며, 의료진들도 보호복을 착용하고 출입하게 하는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이 적용된 상태다.

확진자 최종 접촉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가 이뤄져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코호트 격리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유증상자 및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46명으로 늘었다. 이 중 620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26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1만4,520명이며, 제주를 포함한 전국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111만3,66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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