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 26일 오후 3시 개최

제주아트센터(소장 김영기)는 '문화가 있는 날' 4월 기획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에 트리오 보롬 제주의 하모니'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음악 책갈피’ 프로젝트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기획자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인 문효진의 연출로 이날 오후 3시 센터 로비에서 트리오 보롬과 함께 연주하고 진행한다. 

제주어로 ‘바람’의 뜻을 가진 ‘트리오보롬’은 제주의 음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결성된 팀이다. 오돌또기, 이어도사나 등 제주민요를 서양악기로 재구성해 국제뮤직페스티벌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효진의 에세이 ‘바람이 된 피아노’에 담긴 이야기를 포함해 삶 속에 녹아든 오래된 노래와 민요를 다양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곡 'You raise me up'과 흑인 영가 ‘거기 너 있었는가’를 비롯해 문효진의 ‘영혼은 바람이 되어’ 등을 연주하고, ‘해녀의 노래’와 ‘느영나영’등 제주의 노래를 들려준다. 바이올린 김시온, 첼로 오성종, 성악가 베이스 김대영이 함께 출연한다.

한편, 객석은 로비 공연으로 거리두기를 적용해 50명 이내로 제한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4월 12일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달엔 제주빌레앙상블이 출연해 로비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며 "유휴공간을 활용해 제주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제주어 공연이나 우수공연 영상 상영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면서 제주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다.

▲ 제주아트센터 4월 공연 포스터. ©Newsjeju
▲ 제주아트센터 4월 공연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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