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민주당, 경기도의회 민주당 교섭단체와 교류 및 협력 협약 체결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Newsjeju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Newsjeju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주4.3과 같은 국가폭력범죄에 대해선 공소시효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1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 제주4.3 제73주기 추념 공연 및 전시 행사인 '봄이 왓수다'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고 낸 세금으로 국가가 국민들의 생명을 앗아간 국가폭력의 대표적인 사례가 제주4.3"이라고 지칭하면서 "국가폭력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은 국가폭력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제주4.3 제73주기를 맞아 희생된 제주도민을 추모하기 위해 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주관해 치러진 행사다. 제주4.3평화재단과 재단법인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및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후원하고,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아트센터가 행사를 마련했다.

▲ 제주도의회 민주당과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지난 9일 교류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Newsjeju
▲ 제주도의회 민주당과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지난 9일 교류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Newsjeju

한편, 이날 하루 앞선 지난 9일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의회 민주당과 양당간 교류 및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김희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성민, 강민숙, 강철남, 김경미, 송영훈, 조훈배, 홍명환 의원이 참석했다.

양 민주당은 향후의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 공포에 따른 지방의회법 제정 등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교섭단체 위상 강화 및 효율적인 운영 방안 공동 모색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전문성 강화와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기타 상호 교류․협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김희현 원내대표는 "이번 4.3특별법의 전부개정엔 경기도의회 의원님들의 역할도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번 협약식이 양 교섭단체의 경험과 장점을 서로 배워 의회를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