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는 1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대학교 교차로 교통사고 발생 후속대책 등을 보고 받고, 사고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Newsjeju
▲ 원희룡 지사는 1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대학교 교차로 교통사고 발생 후속대책 등을 보고 받고, 사고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Newsjeju

최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제주대학교 교차로 교통사고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사고 원인 분석 및 도로 환경 위험요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12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대학교 교차로 교통사고 발생 후속대책 등을 보고 받고, 사고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번 교통사고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며 도민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제주도는 관광객을 비롯해 화물차 운전자 등 도민이 아닌 분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도로 사정이 익숙하지 않은 차량 운행이 많다는 것이 제주교통 상황의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내 도로 환경 위험요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한 전검이 필요하다"며 "도로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사업 기간‧재원투입 등 우선순위를 정해 위험도로 구조 개선 전담팀을 가동하고 사고 원인 분석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브레이크 파열, 과적 여부 등 위험한 차량 운행을 유발하는 업계의 잘못된 관행이 있을 수 있다"면서 "화물 차량 운행 제한 등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전면적으로 검토해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원 지사는 교통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생계 유지와 피해보상을 세심하게 지원할 것도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미 제주대학교 교차로 교통사고 관련 피해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도민안전공제보험, 화물공제조합 등 보험금 지원사항에 대해 안내해 지난 9일 인적 피해자 위로금 등 지급 집행기준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현재 피해가구 긴급 복지지원 대상 생계비 지원 및 피해자 심리치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관계기관 합동점검 및 회의에서는 현장점검 실시 및 교통사고 원인 분석을 통해 교차로 개선방안이 논의되며 교차로 개선이 필요한 경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정비할 예정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6시쯤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화물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시내버스 2대와 1톤 화물차를 잇따라 추돌했고 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62명(사망 3, 중상 5, 경상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차 2대와 버스 1대가 완파되고 버스정류소는 형체도 없이 사라졌으며, 1대의 버스는 심하게 파손됐다. 당시 사고를 유발했던 40대 트럭 운전자는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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