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지난 2018년부터 초저출산 진입 이후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도민·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효율적인 출산장려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지역 합계출산율은 2018년 초저출산 상태인 1.3명 미만으로 진입한 후 2020년에는 1.02명까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제주 신생아 수는 3,987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11.4% 줄었다. 

제주도는 현재 다양한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행정 위주의 출산장려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출산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민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출산장려 사업 발굴, 저출산 극복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출산장려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이달 23일 오전 10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실무회의'를 열어 저출산 대응 실행계획을 논의하고, 이후 이달말 또는 5월초에 29명의 대표위원으로 구성된 '사회연대회의 대표회의'를 열어 대응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등 제주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