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병원 응급실 환자 및 의료진 전원 '음성'
화순파출소 동료 직원 29명 검사 결과 촉각

최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 확진자는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화순파출소 동료 직원 29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앞서 667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3일부터 감기증상이 나타나자 같은날 제주대학교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인 14일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소속 직원으로 평소 지병이 있어 입원을 위해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동료 직원 2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동시간대 근무를 하며 접촉이 있었던 18명에 대해서는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를 통보한 상태다.

동료 직원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15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동. ©Newsjeju
▲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동. ©Newsjeju

또한 A씨가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8시까지 응급실이 임시 폐쇄된 바 있다. 방역소독을 마친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은 오늘 오전 8시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진료를 시작한 상태다.

당시 A씨와 응급실에서 동시간대에 머물렀던 환자 3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출입했던 것으로 파악된 의료진 86명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의료진들은 모두 N95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임산부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85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제주대학교병원 내 감염 우려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A씨에 대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확산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가 지난 13일 낮 12시부터 14일 정오까지 응급실에 머무르며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해당 시간에 제주대학교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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