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부공남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부터 3일간 대구시 IB 인증 학교를 방문했다. ©Newsjeju
▲ 제주도의회 부공남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2일부터 3일간 대구시 IB 인증 학교를 방문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공남 교육위원장이 지난 12일부터 3일간 전국 최초로 IB 인증을 받은 경북사대부설중학교와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IB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준말로, 객관식 평가를 완전히 없애고 학생들을 오로지 서술형 주관식 평가로만 실시하는 교육 방식이다. 교육부가 오는 2022년에 도입하려는 고교학점제와 비슷한 개념이다.

부공남 위원장은 대구 IB 인증학교에서 실제 이뤄지고 있는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자 두 학교를 방문했다. IB 교육의 가장 특징적인 토론 중심의 수업과 서술형 평가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폈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에서 이들 학교에 어떤 역할과 지원을 하고 있는지도 들여다봤다.

부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교육청에선 제주엔 없는 '기초학교'를 추가해 보다 많은 학교에 IB를 적용코자 준비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IB 프로그램 이해 캠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교육청은 IB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국내 유수대학을 방문해 IB 교육에 대한 설명회도 열고 있다.

부 위원장은 "대구에선 이를 위해 교육청과 대구시, 대구시의회가 삼자간 MOU를 체결해 지속가능한 정책이 되도록 기반을 마련해 두고 있다"며 "IB 본부나 국내외 다른 IB 학교와도 협약을 체결해 교류를 확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 위원장은 "특히 학부모와 교원, 학생들간 토론회를 통해 공교육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하고 있는 것을 봤다"며 제주에서도 대구의 사례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국내 최초로 IB 인증을 받은 경북사대부설초등학교. ©Newsjeju
▲ 국내 최초로 IB 인증을 받은 경북사대부설초등학교.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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