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소속 직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화순파출소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669번 A씨와 670번 확진자 B씨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67번 확진자 C씨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소속 직원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C씨의 확진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5일 오후 3시 30분경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현재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상태다. A씨는 제주의료원, B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C씨의 확진 직후 해당 파출소 동료 직원 등 총 28명(C씨 미 포함 수치)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28명 중 A씨와 B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저녁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어서 검사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는 상황. 

C씨와 동시간대 근무를 하며 접촉이 이뤄진 동료 직원 18명은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15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71명으로 늘었다. 이 중 633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39명(강동구 확진자 1명 포함)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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