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도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 왼쪽부터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도협회 박상현 이사, 양창오 부회장, 이민숙 협회장,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 이경호 기획이사, 부성환 경영지원본부장. ©Newsjeju
▲ 왼쪽부터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도협회 박상현 이사, 양창오 부회장, 이민숙 협회장,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 이경호 기획이사, 부성환 경영지원본부장.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제주도의 공기업으로서 도내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든 제품에 대한 구매를 확대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개발공사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협회장 이민숙)과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주도개발공사가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함에 따른 경영 방침에 의거, 제주도 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인 제주시 조천읍 소재의 아가곱드래에서 이뤄졌다.

'ESG 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경영(Governance)의 앞 머리 글자를 딴 약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이념을 담겠다는 용어다.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통해 도내 발달장애인의 일감을 확보하고,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자활기회 마련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관련 법에선 공공기관에서의 장애인 시설 제품의 구매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공공기관은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지난 2018년에 2억 1900만 원, 2019년 3억 9700만 원, 2020년 5억 3900만 원 상당으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량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활성화 ▲중증장애인생산시설의 판로개척 공동노력 ▲중증발달장애인 일자리 제공과 근로능력 개발 지원 등 도내 발달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협력하게 된다.

현재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도협회에는 직업재활시설 및 중증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등 총 11개 시설이 가입돼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올해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사회적 책임 경영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적극 이행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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