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온 관광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와 함께 제주여행에 나섰던 나머지 가족은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9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1명(67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676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6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가족 1명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서 제주로 여행을 왔다. 

A씨는 제주 입도 이튿날인 17일 오후 3시 40분경 경기도 일산동구보건소로부터 지난 15일 업무상 접촉이 이뤄진 지인이 확진(고양시 2632번)됐다는 소식과 함께 접촉자 통보를 받았다.

이후 A씨는 제주지역의 한 시설로 격리됐으며 최초 검사에서는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틀후인 19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재차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5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A씨는 현재까지 증상은 없으나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입도한 가족 1명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로 돌아갔으며,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여행 동선을 확인하고 있으며,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 및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4월 들어 총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월부터 4월 현재까지 총 2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1명(4월13일~4월19일, 12명 발생)이며,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9병상, 자가격리자 수는 505명(확진자 접촉자 251명, 해외입국자 2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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