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감귤 ©Newsjeju
▲ 하우스감귤 ©Newsjeju

지난 19일 제주에서 올해산 첫 하우스감귤이 수확했다. 지난해보다 2일 빠른 수확시기로, 조만간 대형마트 등에 출하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달 19일 올해산 첫 하우스감귤이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김달식씨 농가 과원에서 수확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산 하우스감귤은 2018년 4월 24일, 2019년 4월 21일, 2020년 4월 21일 첫 수확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일 빠른 4월 19일 처음으로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된 하우스감귤은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온도를 높여 극조기 가온으로 재배하고 중간단수, 과실비대기 물 관리 등을 실시해 품질을 높였다.

하우스감귤은 당도 11.5oBx 이상 고품질 감귤로 남원농업협동조합을 통해 대형마트 등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출하가격은 kg당 1만 원에서 1만1천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달식 농가는 "하우스감귤 품질이 만족스러워 만감류 가격 호조가 하우스감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편으로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 기간에 미숙한 감귤이 중간상인들로부터 무분별하게 출하돼 초기에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최승국 감귤지도팀장은 "고품질 하우스감귤 출하를 위해 수확 전후 관리 기술 지도를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농가에서는 완숙된 고품질 감귤만 출하 유통될 수 있도록 출하 전 품질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역 하우스감귤(2020년 기준) 재배면적은 363.1ha·887호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