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그룹과 인테리어 업체 간 공사비 협의 완료

▲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걸려있던 현수막이 철거됨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레지던스동에 대한 마무리 공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Newsjeju
▲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걸려있던 현수막이 철거됨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레지던스동에 대한 마무리 공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Newsjeju

드림타워 건물 최상단에 현수막을 걸어 놓고 점거 농성을 벌이던 인테리어 업체가 철수했다. 녹지그룹 간에 공사비 협의가 완료된데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21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레지던스동(850객실)에 대한 마무리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레지던스동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인테리어 업체 4개사와 중국 녹지그룹 간에 공사비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면서 농성 인원이 자진 철수하고 현수막도 철거함에 따라 곧바로 공사를 재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중국건축, 인테리어사들 간 공사비 정산을 중재하기 위해 제3자 검증을 제안했으며, 이에 각 사들이 동의함에 따라 제3자 검증기관인 한미글로벌이 지난달 15일 검증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발주자인 녹지그룹과 인테리어사들은 기존 계약금액 지급 및 제3자 검증단의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한 추가 공사비에 합의하고, 변경 계약서 체결 및 공사비 지불 동의서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녹지그룹이 레지던스동에 대한 하자보수와 청소작업 등 마무리 작업을 끝내는대로 객실을 인도받아 레지던스동도 그랜드하얏트제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2월 18일 관광호텔동(750객실)만 오픈해 운영해왔다.

그간 롯데관광개발은 중국건축과 인테리어사 간 분쟁으로, 드림타워의 브랜드 이미지 실추와 영업손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경찰력에 의존하기 보단 당사자 간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중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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