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시설하우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화재 예방은 물론, 화재 발생시 조기에 진압해 재산 손실을 줄이는 화재 예방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 조치를 위한 'ICT활용 시설하우스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가온 하우스가 증가하고 기후변화가 커짐에 따라 전기누전, 난방기 과열 등으로 인한 하우스 화재 발생도 크게 늘어 농가에 경제적 타격을 주고 있다.

하우스 화재는 시설과 피복자재, 기자재의 피해는 물론 채소, 화훼는 6개월~1년간, 과수는 2~3년간 생산 기능을 멈추게 해 그 손실과 상실감은 더욱 크다.

2018년부터 2021년 3월까지 도내 시설하우스 화재 사고는 137건에 달하며 7억8500만 원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에 한라봉, 황금향 등 2개소 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비 1,100만 원을 투입해 화재예방 하우스 제어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시설하우스 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ICT 원격 제어 장치에 의한 시설 내 화재경보 시스템 및 분말 소화기+낙뢰 방지 기능+폐쇄회로 티비 등으로 구성된 자동제어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화재 예방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하우스 화재를 조기에 진압해 재산 손실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폰 원격 제어로 시설 내 환경개선과 응급상황 발생 시 능동적 대처로 농작업 능률향상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농가 만족도는 매우 높으며 향후 사업 평가를 거쳐 기상재해에 따른 예방효과를 분석하고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임황 농촌지도사는 "빈번한 이상기후 발생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안전농산물 생산 기술을 보급해 농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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