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1-04-26 14:49:22
김혜수·이병헌·하재숙·김영철 등 축하
 
▲  ©Newsjeju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배우 윤여정(왼쪽)이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최우수 여우 조연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4.26.
[서울=뉴시스]성유민 인턴 기자 = 배우 김혜수, 이병헌, 하재숙, 개그맨 김영철 등 후배 배우들이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했다.

26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여정의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혜수는 윤여정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의 인터뷰에서 한 말을 인용했다. 윤여정은 "육십이 되어도 인생 모른다.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지않나. 나도 67살이 처음이다. 내가 알았으면 이렇게 안 하지, 처음 살아보는 거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다. 그냥 사는 거다. 그나마 하는 거는 하나씩 내려놓고 포기하는 것, 나이 들며 붙잡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Newsjeju

 

[서울=뉴시스]이병헌, 윤여정 축하 메시지.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1.04.26.photo@newsis.com


이병헌은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라며 '윤여정', '아카데미', '브라보'라는 축하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하재숙 또한 윤여정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선생님 모습을 촬영하는 티비에 비친 제 모습처럼 선생님을 보며 제 자신을 비추어 멋진 꿈을 만들어가는 청춘들은 오늘도 뜨겁게 달리고 있다. 꿈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경쟁을 믿지 않는다는 말씀에 배려와 겸손함을 또 배운다. 벅차고 또 벅차다.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영철은 "최화정 누나와 저녁을 같이 먹은 적 있다. '영철아 선생님 얘기 하고 있잖니'하던 톤. 참 유쾌하게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다들 받기만을 기대했을텐데, 두 시간이 지났는데도 내 일처럼 기뻐서 신난다. 글렌 클로즈와 후보라니, 그리고 여우조연상이라니. 아 선생님 얼마나 기쁘실까? 축하드려요, 여정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건 102년 한국영화사 최초이자 아시아 배우로서는 63년만이다. 1953년 제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사요나라'로 여우조연상을 탄 일본 배우 고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아카데미 영화사를 새로 썼다.

<뉴시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