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시장, 28일 주간 간부회의서 주문

안동우 제주시장.
▲ 안동우 제주시장.

안동우 제주시장이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 이동수단으로 전세버스를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안동우 시장은 28일 오전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는 5월 2일까지의 코로나19 특별방역 기간 동안의 각종 현안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

먼저 안 시장은 봄철 관광객 증가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해수욕장과 오름 등의 관광지에서의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내야 한다면서 행정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도 코로나19 관련 현수막을 설치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경각심을 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안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선정에 신중을 기해달라면서 일정이 늦어지는 일부 지역들을 대상으로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달라고도 말했다.

안 시장은 "어르신 백신접종 이동수단 확보 시, 코로나19로 인해 전세버스 업계에서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임차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전세버스를 활용하라"며 행정에서 시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지난 4월 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제주시 읍면 96개 마을 현장방문 소통의 시간을 언급하면서 "건의받은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에 대해 반드시 관련 부서에서 마을이장 등을 만나 세부 내용을 청취하는 과정을 거쳐달라"고도 지시했다.

안 시장은 "행정에서 관리하는 자산이 사용 목적에 맞게 시설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자산 낭비가 되는 일이 없도록 이에 대한 관리 상태 점검 지시도 하달했다.

이와 함께 안 시장은 5월부터 시작되는 농번기에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직자들이 적극 나서 농촌 일손을 보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도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시장은 추경 예산과 관련해 "코로나19 재난지원 이 외의 추경 예산은 가용 가능성이 있는 부분까지 심도 있게 파악하고, 예산의 탄력성을 고려해 국비 절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이 외 추경안에 대해선 반드시 필요한 사안만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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