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학생 52명 선정 완료... 입학 평균 경쟁률 4.42대 1 '치열'
직업양성반 1.35대 1에 21명, 입문반 6.46대 1에 31명 입학

제주해녀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70대 이상이 58%, 60대 이상이 무려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해가 갈수록 해녀 수 감소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 제주해녀. 2021년 올해 한수풀 해녀학교에 52명이 입학했다.

올해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이 총 52명으로 정해졌다. 입학 평균 경쟁률이 4.42대 1로 치열했다.

경쟁률이 치열해진 이유는 직업양성반의 지원폭이 지난해 50세 미만에서 올해 60세 미만으로 확대되서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모집한 결과, 50여 명 모집인원에 총 221명이 지원해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221명 중 제주도 내에선 144명이, 도외 지역에선 77명이 지원했다.

직업양성과정반은 20명 내외 모집인원에 27명(도내)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최종 21명이 선정됐다.

입문양성과정반은 30명 내외 모집인원에 194명(도내 117, 도외 77)이 지원했다. 6.4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최종 31명(도내 17, 도외 14)의 신입생이 확정됐다.

이들은 오는 5월 1일에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5월 9일에 입학식을 갖게 된다. 이후 8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전문 직업해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받아 어촌계에 가입하게 된다.

제주시는 매년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 만 60세 미만에게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어촌계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만 40세 미만 신규 해녀에겐 초기정착금으로 1인당 30만 원을 3년 동안 지원한다.

올해엔 해녀학교 졸업생 중 신규 해녀 어촌계 가입인원을 10명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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