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된 154개소, 196대의 관리상태 점검

▲ 자동심장충격기 점검 모습. ©Newsjeju
▲ 자동심장충격기 점검 모습. ©Newsjeju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오재복)에서는 5월을 집중 점검기간으로 지정해 관내 공공시설 및 보건의료기관, 선박 등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된 154개소, 196대의 관리상태를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급성 심정지 또는 심장박동 기능을 상실한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여주는 중요한 장비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공보건 의료기관, 구급차, 20톤 이상 선박 등에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주요 점검은 자동심장충격기의 △장비 정상 작동여부 △소모품(패드, 건전지) 유효기간 경과 △기관 내 안내판 및 설치 위치표시 △매월 1회 이상 정기점검 완료 여부 △관리책임자 지정 여부와 교육 이수 현황 △사용법 부착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함은 물론 사용 방법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바로 시정조치 해서 장비고장 및 소모품 유효기간 경과로 인한 돌발 오류 상황을 최소화하는 한편, 긴박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구비의무설치 기관 대상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이에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설치기관에서는 응급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는 등 관리책임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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