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5월 들어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3일)도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17명으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717번 확진자 ㄱ씨는 69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ㄱ씨는 지난 4월 22일 제주 690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ㄱ씨는 격리에 들어가기 직전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5월 1일부터 코 이물감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틀 후 최종 확진됐다. 

ㄱ씨는 현재도 코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늘 중으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ㄱ씨가 지난 4월 22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해 온 점을 감안해 동선이나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ㄱ씨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등을 통해 별도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ㄱ씨의 확진으로 690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됨에 따라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는 올해들어 총 2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14명(4월27일~5월3일, 15명 발생)으로 전주 3.71명(4월20일~4월26일, 26명 발생)에 비해 1.57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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