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 코로나 확진, 학생 등 31명 접촉자로 분류
음식점 종사자 확진... 또 다른 확진자 콜라텍 다녀가
대학교 운동팀 합숙훈련 중 확진... 선수단 전원 검사

▲ 제주에서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무려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제주에서 8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10일(8명) 이후 거의 한 달여만이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들이 다녀간 장소가 음식점, 콜라텍, 학원 등이어서 추가 집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Newsjeju
▲ 제주에서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무려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제주에서 8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10일(8명) 이후 거의 한 달여만이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들이 다녀간 장소가 음식점, 콜라텍, 학원 등이어서 추가 집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Newsjeju

제주에서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무려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제주에서 8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10일(8명) 이후 거의 한 달여만이다. 

문제는 이들 확진자들이 다녀간 장소가 음식점, 콜라텍, 학원 등이어서 추가 집단감염에 대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8명 중 1명은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제주살이를 위해 지난 3월에 제주에 입도했고 이달 3일 오후 5시 1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나머지 7명은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지역 모 대학교의 운동팀 소속으로 합숙훈련을 진행하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전체 선수단 18명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17명을 대상으로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늘(4일) 오후 2시경 나올 예정이다. 선수단 전원은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도 격리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학원의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강사에게 수강 받은 학생 26명과 강사 5명 등 3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통보했다고 밝혔다.

음식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연동 소재 음식점 '배두리광장' 종사자임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해당 음식점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배두리광장'을 방문한 이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전원콜라텍'을 방문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콜라텍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콜라텍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타 지역 방문자 중 확진된 사람과 접촉 후 확진되는 사례와 가족 간 전파에 의한 감염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할 경우 지역,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24명으로 늘었으며,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2,73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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