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가 ‘수상레저분야 민간해상 구조대’를 모집한다. 

4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민간수상레저 해상구조대'는 서귀포 연안(표선, 중문, 성산, 우도) 수상사고 발생 시 구조 및 정보공유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구조대는 6월1일부터 올해 10월30일까지 활동에 나선다. 지원자격은 수상레저사업체 운영 및 개인레저 활동자로, 안전사고 예방 경험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다. 개인 활동가 경우는 인명구조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민간 해상구조대로 활동하게 되면 서귀포해경으로부터 감사장과 기념패를 받는다. 이와 함께 기념품 배부 및 물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민간수상레저 해상구조대' 응시를 희망하는 자는 ① 본인 신분증 사본 및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서 ② 연락처, 활동지역, 활동가능 수상레저기구 종류 등 ③ 인명구조자격 증명서(개인 활동자에 한함) 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처는 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064-793-2449, 2549)로 문의도 가능하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구조대 민·관 협력 체제 구축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안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하여 해양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2020년부터 지역 지리와 해안 지형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레저업체를 중심으로 '민간수상레저 해상구조대'를 운영해 왔다. 구조대는 서귀포 중문, 표선, 범섬 해상에서 6명을 구조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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