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부터 최초 시범사업 도입 후 5월 부터 14개 기관으로 확대 실시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지난 3월 부터 시작한 투명페트병 자원봉사제도 연계 사업을 이번 달부터는 관내 14개 기관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페트(PET) 재질의 음료용 투명페트병 2kg을 모아서 가져오면 자원봉사시간 1시간을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서귀포시 시내권 지역에서는 월요일 ~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르게살기 사무실로 가져오면 되고, 이번에 추가로 확대한 13개 기관에는 월 1회 정해진 수거일에 음용 후 투명페트병을 모아 오면 된다.

이번 5월부터 사업에 추가로 참여한 기관 13개소는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성산읍 새마을부녀회 △서귀북초 △남주중 △삼성여고 △서귀포시 어린이집 연합회 △대정청소년수련관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남원청소년문화의집 △동홍청소년문화의집 △중문청소년문화의집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 등이다.

한편,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학교 자원봉사시간 1시간이 인정되며, 30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은 일반인에게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카드 발급과 함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6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 제주産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제품들. ©Newsjeju
▲ 제주産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제품들. ©Newsjeju

수거된 투명 페트병은 세척과 가공 과정을 거친 후 고급 폴리에스테르의 원자재로 가공되며 주로 고급 운동복이나 숄더백, 니트벡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재 일일 350kg정도의 투명페트병이 수거돼 도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현재의 두 배인 약 700kg 이상까지 수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더 많은 기관에서 참여해 주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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